日알프레사, 한국에 ‘제네셀’ 설립..줄기세포 사업 진출 본격화
파이낸셜뉴스
2025.11.03 09:39
수정 : 2025.11.03 09:39기사원문
대웅·메디톡스 출신 주희석 대표 선임 "한국을 알프레사 바이오 허브로 육성"
[파이낸셜뉴스] 일본 대표 의약품 유통그룹 알프레사 홀딩스(Alfresa Holdings)는 줄기세포 산업을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낙점하고 한국에 자회사 ‘제네셀(JENECELL)’을 설립했다고 3일 밝혔다.
알프레사는 이번 법인 설립을 통해 아시아 바이오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글로벌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최근 재생의료와 줄기세포 기술이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의 핵심 트렌드로 부상하자, 그룹 차원에서 차세대 바이오 사업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초대 대표로는 대웅제약과 메디톡스 등에서 35년간 근무하며 제약·바이오 전반을 두루 경험한 주희석 대표가 선임됐다. 주 대표는 허가, 약가, 마케팅, 홍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략을 총괄한 인물로, 폭넓은 네트워크와 시장 이해도를 바탕으로 제네셀의 경영을 이끌 예정이다.
주 대표는 “영원한 젊음을 추구한다”는 의미의 ‘Forever Young’을 기업 슬로건으로 내세우며, 줄기세포와 관련된 다양한 응용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제네셀은 △재생의료 연구 △줄기세포 및 배양액 응용제품 개발 △국내 유망 바이오기업과의 전략적 제휴 및 인수합병(M&A) 등을 핵심 사업으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연구개발(R&D), 마케팅, 사업개발(BD) 분야의 전문 인력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알프레사 관계자는 “한국은 아시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바이오 시장이며, 특히 에스테틱 분야는 세계 최고 수준”이라며 “제네셀을 통해 의약품 유통과 줄기세포 기술력을 융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주 대표는 “한국의 첨단 바이오 인프라와 알프레사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결합해 제네셀을 줄기세포 분야의 핵심 허브로 성장시키겠다”며 “고부가가치 상품 개발과 프리미엄 브랜드 전략을 병행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의 유망한 바이오·미용·의료기기 기업들이 세계 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협력과 M&A를 적극 추진하겠다”며 “제네셀이 알프레사 그룹의 글로벌 바이오 확장의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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