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7개 전통시장에 'AI 기반 화재 대응 시스템' 구축

파이낸셜뉴스       2025.11.03 09:42   수정 : 2025.11.03 09:4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화재에 취약한 전통시장의 안전 강화를 위해 '인공 지능(AI) 기반 전통시장 안전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 이달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시스템은 반송큰시장, 재송시장, 재송한마음시장, 초량전통시장, 수정전통시장, 장림골목시장, 하단오일상설시장 등 부산 지역 7개 전통시장 내 500여곳 점포에 AI 기능이 탑재된 투척용 소화기와 가스·온습도 센서를 설치해 화재 위험을 실시간 감지, 관제, 대응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단순한 휴대 전화 알림을 넘어 24시간 관제 센터를 통해 즉시 119 상황실로 연계되는 자동 통보 체계를 갖춰 소상공인의 생업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대형 화재와 인명 피해를 신속히 차단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사업은 지난 3월부터 부산테크노파크에 위탁해 추진됐으며, 부산 지역 7개 전통시장을 실증 대상으로 선정해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시스템의 본격 운영을 앞두고 시는 AI 기반 전통시장 안전 모니터링 시스템 개통식을 이날 오후 2시 하단오일상설시장 입구광장에서 연다.

박형준 시장은 “전통시장에 AI 기술 혁신이 더해져 보다 안전하고 신뢰받는 시장, 시민이 찾고 싶은 시장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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