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이다' 김혜연, 완벽한 몸매 비결 "매일 '이것' 8개씩 먹는다"
파이낸셜뉴스
2025.11.03 19:00
수정 : 2025.11.03 19: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트로트 가수 김혜연(54)이 건강을 위해 매일 챙겨 먹는 음식으로 '달걀'을 꼽았다.
지난 28일 김혜연은 자신의 SNS에 “틈틈히 단백질 섭취를 한다”라며 “하루에 달걀 여덟 개씩을 먹는다"고 밝혔다.
그는 “쌍알이다. 첫 대면 신기하다”라며 노른자가 두 개 들어 있는 달걀을 보여줬다.
지방으로 전환속도 느린 단백질... 달걀이 대표음식
다이어트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단백질 섭취 비율을 높여야 한다. 단백질은 탄수화물이나 지방에 비해 소화시간이 느리고 연소될 때 열도 많이 생겨 포만감이 가장 오래가기 때문이다. 또 지방으로 전환되는 속도가 탄수화물만큼 빠르지 않다.
즉 같은 칼로리를 섭취해도 탄수화물이나 지방에 비해 살로 덜 축적된다는 뜻이다. 기초대사량도 높인다. 단백질은 근육의 생성을 유도하는데, 근육이 많아지면 가만히 있어도 에너지가 소비되는 기초대사량이 증가한다.
단백질은 체중 1㎏당 0.8~1.2g씩을 먹으면 된다. 자신의 몸무게가 60㎏이라면 60g 정도 섭취한다. 삶은 계란(흰자)으로 따지면 10개 분량, 또는 손바닥만한 닭가슴살 4개 정도 분량이다.
김혜연 처럼 매일 달걀을 챙겨 먹는 습관은 단백질 섭취에 도움이 된다. 달걀 한 개에는 약 6g 정도의 단백질이 들어 있는데, 두 개만 먹어도 하루 권장 단백질 섭취량의 약 20%를 충족할 수 있다.
특히 식전에 섭취하면 혈당 조절에도 좋다. 혈당 스파이크를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혈당 스파이크는 혈당이 급격히 올랐다가 떨어지는 현상을 말한다. 단백질은 ‘GLP-1’이라는 호르몬의 분비를 촉진하는데, 이 호르몬은 인슐린 분비를 도와 혈당 조절을 돕는다.
달걀을 먹는 사람들이 섬유질, 비타민, 그리고 미네랄과 같은 다양한 중요한 영양소와 함께 건강한 식단을 섭취할 가능성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콜레스테롤 수치 높다면 하루에 1~2개 적당
다만, 심혈관 질환이나 당뇨병의 위험이 있는 사람들은 달걀 섭취를 제한할 필요가 있다. 미국심장협회는 하루에 달걀 소비량을 1인분(달걀 1~2개)으로 제한할 것을 권장한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다면 주의해야 한다.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하루 콜레스테롤 섭취 권장량은 약 300mg인데, 달걀노른자 한 개에는 약 200mg의 콜레스테롤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2019년의 한 연구는 하루에 300mg 이상의 콜레스테롤을 섭취하는 것이 심혈관 질환(CVD) 위험을 17% 더 높이는 것과 사망률을 18% 더 높이는 것과 관련이 있다고 봤다.
또한 많은 양의 달걀을 먹는 것은 또 다른 만성 질환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당뇨병 관리 저널의 2009년 연구에서, 매주 7개 이상의 달걀을 먹은 사람들은 달걀을 적게 먹은 사람들보다 제 2형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더 높았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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