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김건희 최측근' 이종호 보석 청구 기각

파이낸셜뉴스       2025.11.03 15:01   수정 : 2025.11.03 15:01기사원문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



[파이낸셜뉴스] 김건희 여사 최측근으로 지목된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가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받게 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오세용 부장판사)는 3일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 전 대표가 청구한 보석을 기각했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지난달 20일 보석을 청구했고, 같은 달 24일 열린 보석심문에서 채상병 특검팀 조사와 관련해 방어권 보장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이 전 대표는 도이치모터스 1차 주가조작 '주포'인 이정필씨에게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에게 말해 집행유예가 나오도록 해주겠다"는 취지로 회유하며, 2022년 6월~2023년 2월 25차례에 걸쳐 8000여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그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서 '컨트롤타워' 역할은 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2차 주가조작 시기엔 김 여사의 계좌를 관리하기도 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8월 법원에 구속 적법성과 구속을 계속할 필요성을 다시 판단해달라며 구속적부심사도 청구했지만 기각된 바 있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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