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대목 빼빼로 데이 왔다...분주해진 편의점 업계

파이낸셜뉴스       2025.11.03 15:53   수정 : 2025.11.03 15:0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내수 불황 속에서도 기념일은 챙기는 가치소비가 이어지면서 지난해 빼빼로데이 매출이 전년에 비해 두자릿수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도 매출 상승 기대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편의점 업계가 연중 큰 대목인 빼빼로데이 특수 잡기에 나섰다.

3일 CU에 따르면 지난해 빼빼로데이 행사 기간(11월 1~11일) 관련 상품의 매출은 전년 대비 27.9% 신장했다. 글로벌 유명 캐릭터 리락쿠마를 비롯한 인기 IP와 컬래버한 CU만의 차별화 상품 매출이 39.2%나 증가하면서 전체 매출을 견인했다. 일반 빼빼로 외에도 다양한 굿즈가 담긴 차별화 상품의 매출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22년 23.2%, 2023년 29.3%, 2024년 31.9%로 매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이에 올해도 편의점 업계는 차별화 빼빼로 상품에 공들이는 분위기다.

CU는 포켓몬 메타몽, 따리몽땅, 해리스 트위드, 쫀냐미 등과 협업한 차별화 상품들을 대거 선보인다. 4~10일까지 CU 올림픽광장점에서 '메타몽 콘셉트 스토어'도 운영한다. 현장에서는 메타몽 기획 상품들을 직접 만나볼 수 있으며 대형 메타몽 조형물을 활용한 포토존도 마련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더한다. 한국 전통 콘텐츠 수요 증가에 대응하는 상품도 마련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우수문화상품', 'K-RIBBON' 선정 캐릭터 '따리몽땅'으로 디자인한 액막이 키링, 책갈피 등 K컬쳐 감성의 전통 콘셉트 상품도 함께 출시한다.

GS25는 고객층 별 선호를 반영해 1020 여성 고객에게 높은 인기를 보이는 '버터베어', 카카오 기반 팬덤 공략형 '블랙춘', 키링 수집가를 겨냥한 '퍼글러', GS25 자체 캐릭터 '무무씨와 친구들', 수능 시즌 맞춤 EBSi와 컬래버한 '빼빼로특강' 등 보다 차별화된 상품을 준비했다. 각 선물세트에는 키링, 스마트톡, 대형 마우스패드, 자석 카드지갑, 여권 케이스, 파우치, 손거울 등 실용성과 소장 가치를 동시에 갖춘 굿즈가 동봉됐다.

세븐일레븐은 테디베어와 산리오캐릭터즈를 단독 기획 상품으로 준비했다. 초콜릿 색감과 잘 어울리는 갈색 곰 '테디베어'를 '테디베어 빼빼로' 3종(초코/필드/아몬드)으로 선보인다. 실제 테디베어 인형이 담긴 '테디베어 인형세트'도 준비했다.
갓을 쓴 테디베어 키링이 포함된 'K베어 키링 빼빼로 세트'도 마련했다. 산리오캐릭터는 영국 빅토리아 여왕 시대를 연상하게 하는 의류를 착장한 캐릭터들의 키링을 넣어 '산리오캐릭터즈 인형키링세트'로 기획했다.

업계 관계자는 "빼빼로 스낵 뿐만 아니라 인형, 키링 등 굿즈가 포함된 차별화 제품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면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국내에 많이 들어와 있는 만큼 국내외 고객 분들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글로벌 인지도가 높은 IP 위주의 기획상품이 올해 특히 많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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