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 국방 수장, JSA 동반 방문…군사분계선 25m거리 초소(OP)서 경계태세 확인
파이낸셜뉴스
2025.11.03 19:04
수정 : 2025.11.03 19:04기사원문
美국방, SCM 참석차 방한…국방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확인"
3일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양국 국방부 장관은 군사분계선(MDL)에서 불과 25m 거리에 있는 비무장지대(DMZ) 최북단 경계초소인 오울렛 초소(OP)에서 JSA경비대대 한미 대대장으로부터 작전현황을 보고 받고, 이어 판문점 내 회담장도 방문했다.
오울렛 초소는 8년 전인 지난 2019년 6월 집권 1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문재인 당시 대통령과 함께 방문한 곳이기도 하다.
한미 국방장관이 JSA를 함께 찾은 것은 2017년 10월 문재인 정부 당시 송영무 장관과 트럼프 1기 행정부의 제임스 매티스 장관의 방문 이후 8년 만이다.
헤그세스 장관은 오는 4일 서울에서 열리는 제57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 참석을 위해 이날 방한했다. 올해 1월 취임한 헤그세스 장관의 방한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 장관은 4일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SCM을 개최한다. SCM은 한국과 미국의 주요 군사정책을 협의·조정하는 양국 국방 분야 최고위급 연례 회의체로, 경주 한미 정상회담에서 핵심적으로 거론된 핵추진 잠수함과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국방비 증액 등 다양한 한미 동맹 현안이 논의될 전망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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