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상어' 만든 더핑크퐁 이달 코스닥 도전
파이낸셜뉴스
2025.11.03 18:08
수정 : 2025.11.03 18:07기사원문
김민석 대표, IP 경쟁력 자신감
"글로벌 엔터테크 기업 도약할것"
수요예측 거쳐 6~7일 일반청약
김민석 더핑크퐁컴퍼니 대표는 3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IPO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지난 2010년 설립된 더핑크퐁컴퍼니는 △핑크퐁 △아기상어 △호기 △베베핀 등 글로벌 IP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대표 콘텐츠 '핑크퐁 아기상어 체조'는 60개월 연속 전 세계 유튜브 조회수 1위를 기록 중이며, 전체 유튜브 채널 누적 구독자 2억8000만명, 조회수 1900억회를 돌파했다.
더핑크퐁컴퍼니의 지난해 매출은 연결 기준 974억원으로 전년 대비 1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88억원으로 371% 증가하며 높은 수익성을 증명하고 있다.
김 대표는 "더핑크퐁컴퍼니는 단순히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회사가 아니라, 데이터와 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콘텐츠 비즈니스를 설계하는 기업"이라며 "소수의 작가주의에 머무르기보다 콘텐츠의 폭넓은 노출과 소비자의 선택을 통해 가치를 증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은 △신규 IP 개발 및 출시 △IP 제작 프로세스 고도화 △프리미엄 애니메이션 제작 △글로벌 LBE 사업 확장에 투입될 예정이다.
더핑크퐁컴퍼니는 이번 상장에서 200만주를 발행할 계획이다. 희망 공모가는 3만2000원에서 3만8000원이며 총 공모 예정 금액은 640억~760억원이다. 이날까지 수요예측을 행하는 더핑크퐁컴퍼니는 오는 6일~7일 양일간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