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銀 OB, 26년만에 동우회 통합… "계파 갈등 제거"
파이낸셜뉴스
2025.11.03 18:13
수정 : 2025.11.03 18:20기사원문
옛 상업·한일銀 출신 직원 화합
임종룡 회장 "내부 통합 강화"
우리금융그룹은 3일 서울 종로구 우리동우회 사무실에서 '통합 우리은행 동우회 출범기념식'을 가졌다.
동우회 통합은 우리금융이 추진해 온 계파문화 청산 및 조직문화 혁신의 연장선상에 있다.
지난 6월 그룹 전 계열사에 '사조직 결성 금지 가이드라인'을 배포했고, 윤리규범에 '사조직을 통한 부당한 영향력 행사 금지'조항을 명문화하며 계파문화 근절에 박차를 가했다.
앞서 4월에는 인사자료에서 출신은행 항목을 삭제했다. 나아가 학력·병역·출신지역 등의 정보도 함께 지웠다. 근무경력, 자격증, 수상이력 등 업무역량 중심의 항목 만을 남긴 것이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동우회 통합은 우리금융이 은행·증권·보험 등 포트폴리오를 갖춘 종합금융그룹으로 재도약하는데 있어 화학적 결합을 완성하는 중요한 연결고리"라며 "출신은행 기반의 계파 갈등을 원천적으로 제거함으로써 내부 통합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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