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연구개발자 근로시간제 없앤다"... 반도체법 양보한 국힘, 더 센 법 추진
파이낸셜뉴스
2025.11.03 18:20
수정 : 2025.11.03 18:19기사원문
근로기준법 개정안 '만지작'
국민의힘 반도체·AI(인공지능) 첨단산업특별위원회는 3일 첫 회의에서 이같이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위 차원에서 추가 논의가 이뤄지겠지만 기본 바탕은 김소희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6월 대표발의한 근로기준법 개정안인 것으로 확인됐다. 특위 핵심 관계자는 파이낸셜뉴스에 "반도체법상 주52시간 근로제 제외조항을 따로 떼서 이것부터 우선적으로 드라이브를 걸기로 했다"며 "김소희 의원이 내놓은 법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 사장 출신인 고동진 국민의힘 의원은 특위 회의 직후 기자들을 만나 "현행은 최대 주64시간 근로인데 개발 업무를 주 단위로 근무시간을 정하는 게 말이 안 된다"며 "미국의 엔비디아나 중국 딥시크 이런 곳들은 몇 달이고 휴일에도 개발해서 성과가 나오면 쉰다"고 설명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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