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준 "'중2병' 시기 왔었다…배우 그만두려 해" 고백

뉴스1       2025.11.03 20:41   수정 : 2025.11.03 20:41기사원문

채널A '4인용식탁' 캡처


채널A '4인용식탁' 캡처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김민준이 과거 '중2병'이 왔었다고 고백했다.

3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서는 배우 박중훈이 주인공으로 등장, 전 농구 선수 허재와 배우 김민준을 초대했다.

이 자리에서 박중훈이 김민준을 향해 "내가 첫 감독 한 영화가 있는데, '톱스타'의 주연 배우다.

거기서 영화배우로 나왔는데, 아주 잘했어"라고 극찬했다. 이어 "체형이나 눈빛, 얼굴 등 내가 볼 때 '무비 스타' 같아. 그래서 주인공을 이 사람이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처음 섭외했을 당시 김민준이 바로 거절했다고.

이에 김민준이 입을 열었다. 그가 '중2병' (사춘기 청소년의 자아 형성 과정의 혼란·불만으로 나타나는 반항이나 일탈 행위 또는 그런 심리 상태)가 왔었다고 수줍게 고백했다.

김민준이 "그때 중2병처럼 그런 시기가 있었다. 내가 원하는 대로 안 가고, 주변 환경에 저울질하고, 그러다 보니까 뭔가 내가 이 상태에서는 본연의 모습이 망가지겠더라. 뭔가 날 보호하려는 거였다"라고 회상했다.

아울러 "시나리오 읽었을 때 '과연 내가 할 수 있을까? 난 이걸 할 만큼 스타가 아닌데?' 작품에 누가 될 것 같더라. 나보다 더 좋은 배우를 섭외할 수 있는 분이니까, 처음에 거절했을 때는 미안하지 않았다"라고 솔직히 털어놨다.


이를 듣던 박중훈이 "한 달을 쫓아다니다가 내가 하나만 약속하자고 했다. '알겠다. 대신 너 오늘 이후로 죽을 때까지 배우 하면 안 돼' 했더니, 며칠 뒤에 알겠다고 하더라"라며 반강제(?)로 섭외에 성공한 사연을 전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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