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지, 시각장애인 위해 '네잎클로버 호루라기' 기부
파이낸셜뉴스
2025.11.04 09:18
수정 : 2025.11.04 09:1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기능성화장품(더모코스메틱) 브랜드 닥터지가 '점자의 날'을 맞아 화장품 공병을 업사이클링한 '네잎클로버 호루라기' 450개를 한국시각장애인가족협회에 기부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닥터지가 지난 6월부터 4개월간 닥터지 자사몰과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 닥찌 라운지에서 글로벌 재활용 혁신 기업 테라사이클과 진행한 '비우고 채울 시간 캠페인'을 통해 이뤄졌다.
현재까지 총 542건 택배 수거와 453kg 공병을 회수하며 자원순환에 기여해 왔다. 올해는 수거된 공병 폐플라스틱을 단순 재활용하는 것을 넘어 시각장애인을 위한 안전용품으로 재탄생시키며 의미를 더했다.
이번 캠페인에서 닥터지는 응원 댓글만 남겨도 티 기프티콘을 증정하고 실제 공병을 보낸 이들에게 본품을 제공하는 등 혜택을 다양화하며 공병 수거 캠페인 참여를 독려해 왔다. 그 결과, 이벤트 기간 내 219건 택배 신청과 141kg 공병을 수거했다. 캠페인 참여자 4명 중 1명 꼴로는 2회 이상 중복 참여했고, 공병 수거 택배를 22회 신청한 최다 참여자도 있었다.
수거된 공병으로 만든 네잎클로버 호루라기는 시각장애인이 외출 시 긴급 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감각적인 키링 형태로 디자인해 심미성과 휴대성을 갖추고, 위급 상황에서 빠르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기능성도 겸비했다.
고운세상코스메틱 닥터지 담당자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일상 속 작은 실천이 시각장애인을 위한 실질적 도움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주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환경을 넘어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고,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가는 브랜드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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