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아크 "넘어져도 다시 일어서야…위로 음악 담았죠"
뉴스1
2025.11.04 16:12
수정 : 2025.11.04 16:12기사원문
타이틀곡 '스키드' 아크가 전작인 미니 3집 '호프'(HOPE) 활동 중 프리뷰 세션을 통해 새로운 장르적 접근에 따른 개성 강한 사운드를 선공개한 바 있다.
매일 흔들리고 무너지는 순간 속에서도 지금 이 시간을 나만의 언어로 기록하는 10대들의 현실과 태도를 담았다.
또한, 수록곡 '와우'는 결승점 없는 안티-클라이맥스(Anti-Climax) 같은 순간에도 함께라면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입체적이고 정교한 사운드와 에너지로 터뜨린 곡이다. 빌리(Billlie) 멤버 문수아와 시윤이 가창은 물론 작사에도 직접 참여해 더욱 특별한 컬래버레이션을 완성했다.
전작인 미니 3집 이후 4개월 만에 컴백하며 자신들만의 힙합 색채를 새 싱글에 담아낸 아크. 컴백을 앞둔 이들을 최근 뉴스1이 만났다. 앞으로도 힙합 장르에서 아크만의 서사를 펼쳐내고 싶다는 이들이 '컨트롤+알트+스키드'에 담아낸 열정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4개월 만의 컴백 소감은.
▶(도하) 일단 이렇게 빨리 아커(팬덤명) 분들을 만나게 돼 너무 기쁘다.
▶(리오토) 이번 컴백이 짧게 준비를 하긴 했는데 열심히 준비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
▶(현민) 4개월만의 컴백이지만 앞선 앨범과는 다른 방향성과 메시지를 담은 것이어서 4개월 만에 바뀐 이미지를 아커 분들이 좋아해 주셨으면 좋겠다.
▶(최한) 얼마 전 데뷔 1주년을 맞이했는데 더 성숙해진 모습을 일찍이 보여드리게 됐다. 제대로 보여드리려 열심히 준비해씅니 기대 부탁드린다.
-이번 앨범은 어떤 의미를 담은 음반인가.
▶(최한) 이번 앨범은 청춘들의 현실을 조금 더 현실감 있게 나타냈다. '컨트롤+알트+딜리트'가 (컴퓨터) 재부팅 단축키인데 '딜리트'를 '미끄러진다'라는 뜻이 담긴 '스키드'로 치환했다.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는 모습을 형상화해 앨범을 만들었다. 지난 앨범보다 더 성숙해졌고, 대중들에게 더 공감이 가려는 지점을 만들려고 노력했다.
-어떤 이미지의 변화가 있나.
▶(현민) 아크의 음악은 기본적으로 힙합을 베이스로 하고 있는데 처음으로 밴드 사운드를 메인으로 잡고 그걸 활용해서 이미지 변신에도 강렬한 변신이 있으려고 했다. 타이틀곡을 처음 들었을 때는 레드 제플린 같은 하드록 사운드가 강렬했다. 팬분들이나 대중분들도 음악을 처음에 듣자마자 강렬한 이미지를 받으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이번 곡에도 청춘의 이야기를 담은 만큼, 멤버 각자가 생각하는 현시점의 청춘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도하) 일단 저는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데 시험을 보거나 계속 경쟁 속에서 살다 보면 지칠 때도 있는데, 그럴 때 재부팅 하는 메시지를 담으려 했다.
▶(현민) 제가 생각하는 청춘은 20대 초중반 친구들이나 형들을 보면 자기 자신을 잃어버리는 것 같더라. 현실에 치이고 살다 보면 하고 싶은 게 무엇인지 잃어버리는 케이스를 많이 봤다. 신곡이 자기 자신을 잃은 사람들에게 빛 같은 노래가 됐으면 좋겠다.
▶(최한) 우선 이게 20대 청춘이 아니고 일반 직장인이 될 수도 있다. 일을 하는 분들이라면 똑같은 사이클을 반복하는 일상이 사실 텐데, 그런 누구에게나 위로가 되는 노래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이번 앨범으로 받고 싶은 팬들의 반응이 있나.
▶(최한) 저번 3집 앨범에 비해서 이미지적으로도 음악적으로도 많은 변화가 있다. 또 1주년을 맞이하고 나서 나온 앨범이다 보니 '음악적으로 성장했구나'라는 반응이 있었으면 좋겠다. 또 저희 곡을 듣고 조금이나마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
-데뷔 1주년을 맞이했는데 그동안 아크가 가장 성장한 지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도하) 보컬적인 부분에서 개인적으로 성장했다고 생각한다. 데뷔 초 때는 녹음도 처음이다 보니 발음의 강세를 중요하게 생각 못 했는데 이번에는 강렬한 보컬 사운드를 담으려고 했다. 또 발음의 강세를 신경 쓰는 부분도 성장한 지점이라고 본다.
▶(리오토) 퍼포먼스적으로 계속 합을 맞추다 보니깐 합이 맞는 속도가 빨라졌다. 또 보컬에서도 다른 음색이나 톤을 찾으려고 하고 있다. 다른 모습을 계속 보여드리려 한다.
▶(끼엔) 표정 연기도 많이 는 것 같다. 이번 뮤직비디오 촬영할 때 개인 촬영인데도 다른 멤버들이 촬영할 때 표정을 어떻게 잘 쓸지 찾아주고 했었다. 그것 덕분에도 촬영을 더 빠르게 진행했었다.
-지금의 아크는 어떤 색을 가진 그룹이라고 생각하나.
▶(리오토) 아크는 되게 다채로운 색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아크만의 음악성이 딱 잡혀있다 보니 거기서 장르가 추가되거나 해도 개인 색이 다채롭게 나서 더 좋은 무대를 보여줄 수 있는 것 같다.
-앞으로 또 어떤 달라진 아크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나.
▶(현민) 저는 현재 아크가 만들어가고 있는 힙합 색깔이 정말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 뚝심 있게 한 가지 길만 파고 있는, 그럼에서도 여러 장르를 섞어 가고 있는 걸 만족하고 있다. 앞으로 청량한 힙합이라든지 어떻게 보면 새로운 시도도 할 수 있을 것 같다. 다양한 장르와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서 일반적인 힙합이 아닌 새로운 힙합도 해보고 싶다. 국악 힙합, 레게를 접목한 힙합처럼 새로운 힙합도 재밌을 것 같다.
-이번 앨범으로 어떤 성적을 내고 싶나.
▶(지빈) 저희 목표는 인기차트 상위도 목표이기는 하지만 더 많은 무대에서 저희의 긍정적인 메시지를 모든 분들에게 들려드리고 싶다.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도하) 4개월이라는 짧고도 긴 시간을 기다려주셔서 감사하고 저희도 4개월 만에 찾아뵙게 된 게 감사하고 받은 사랑들을 돌려줄 수 있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현민) 일단 아커 여러분께는 감사함 뿐이다.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5년에서, 또 10년 아무리 시간을 지나도 아커 분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아크가 되고 싶다.
▶(앤디) 저희가 4개월 만에 컴백하게 됐는데 새롭고 멋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또 아직 안 가봤던 나라에 가서 더 많은 아커 분들을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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