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온실가스 4만t 감축한 부산환경공단… "지속가능 탄소중립 체계 구축"

파이낸셜뉴스       2025.11.04 18:25   수정 : 2025.11.04 18:24기사원문
경영혁신 마스터플랜 성과 보고
안전·공공기여·노사화합 3대 분야
환경산업 육성 등 64개 과제 나눠
과업별로 163개 '성과지표' 설정

부산환경공단이 하수도·폐기물 처리시설 내 자체 에너지 감축사업과 폐기물 매립량 감소 노력 등을 통해 올 3분기까지 온실가스 총 4만1000여t을 감축했다.

공단은 지난 3일 오후 공단 본부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경영혁신 마스터플랜'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부산환경공단의 마스터플랜은 중장기 계획으로, '안전'과 '시민 및 공공기여', '노·사 화합 경영 혁신' 3대 전략을 담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공공 하수도·폐기물 처리시설의 안정적 운영, 유효자원 회수, 신재생 에너지 생산 확대, 지역 환경산업 육성 등 64개 과제를 포함한다.

공단은 과업별 구체적인 성과지표 163개를 설정하고, 점검과 피드백 과정을 거쳐 추진력을 높이고 있다. 그 결과 안전, 공공기여, 혁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으며, 행안부 주관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2년 연속 최우수, 지방공공기관 발전유공 대통령 표창 수상 등 대외수상으로 그 우수성을 입증했다.

먼저 '안전제일 시설관리'를 위한 노력이 돋보인다. 하수도 분야에서 분류식 관로 관리체계를 개선하고 불명수를 차단해 처리시설 가동 여유율을 전년보다 10% 수준으로 향상시켜 안정성을 높였다. 또 폐기물 분야에선 소각장 배출가스 법적 기준을 준수하고 음식물 처리시설을 개선해 가동률을 점진적으로 높여 바이오가스 생산량을 예년보다 늘렸다.

시민·공공 기여를 위해 '부산 지산학 환경기술연구회'를 출범해 민과 관의 환경기술 공동연구 강화와 함께 지역 환경기업 지원·육성도 늘렸다. 특히 각 처리시설의 자체 에너지 감축사업과 매립량 감소 노력 등을 통해 올해 1~3분기 온실가스 총 4만 1000여t을 감축했으며 탄소중립 감축률을 56.4%까지 개선했다.

노·사 경영 혁신을 위해선 조직 내 '환경기초시설 맞춤형 자산관리시스템'을 도입해 가동설비 유지관리 최적화 및 원가 절감에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전했다.
또 지식·노하우 공유 플랫폼 '지식은행'을 통해 조직 내 총 107건의 노하우를 발굴했으며 기술사·기능장 과정 등을 운영해 고급 인력 28명도 확보, 전문성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공단 이근희 이사장은 "2025 마스터플랜은 비전을 넘어 성과지표를 만들어 매년 그 성과를 비교할 수 있도록 해 공단 스스로 끊임없이 발전할 수 있도록 구축한 시스템이다. 이번 첫 보고회를 통해 안전과 하수처리 분야에서 정량적으로 눈에 띄는 성과를 확인했다"며 "'저탄소 그린도시 부산환경공단'이란 비전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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