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총리, 野 시정연설 보이콧에 "종일 마음이 불편해"
뉴스1
2025.11.04 23:45
수정 : 2025.11.04 23:45기사원문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는 4일 이재명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에 국민의힘이 불참한 것을 두고 "지금은 국회 본회의장에 모두가 앉아야 할 때"라고 비판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APEC 이후 모처럼 여야 정치권과 5부 요인이 한자리에 모이는 날이었는데, 본회의장 한편이 텅 빈 모습에 종일 마음이 불편하고 아쉽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국익을 건 치열한 국제전의 와중"이라며 "국무총리이자 국회의원이기도 한 사람으로서 국익 앞에선 의원의 책무를 다하는 정치에 대한 꿈을 놓지 않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내년도 정부 예산안 설명을 위한 시정연설을 가졌다.
시정연설 전 우원식 국회의장을 비롯한 5부 요인들과 사전환담을 갖고 본회의장에 들어선 이 대통령을 향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힘찬 박수와 환호로 맞이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본회의 개의 전 의원총회를 열고 시정연설 보이콧을 선언, 로텐더홀에서 검은 양복·넥타이·마스크 차림으로 항의 시위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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