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휘청'에 줄하락…프리마켓서 삼전·SK하닉·두산까지 3%대 '뚝'

뉴스1       2025.11.05 08:16   수정 : 2025.11.05 08:25기사원문

코스피가 5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한 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100.13포인트(2.37%)하락한 4,121.74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원달러환율은 전 거래일대비 9.90원(0.69%)상승한 1,438.70원에, 코스닥은 12.02포인트(1.315)상승한 926.57에 거래를 마쳤다. 2025.11.4/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두산에너빌리티(034020) 등 그동안 가파르게 오른 종목들이 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오전 8시~8시 50분)에서 3% 넘게 하락하고 있다.

5일 오전 8시 10분 삼성전자는 프리마켓에서 전일 대비 3600(3.43%) 내린 10만 1300원에 거래 중이다.

SK하이닉스는 3.07%, 두산에너빌리티는 3.58%, 현대차는 3.62% 하락하고 있다.

전날 코스피 2%대 하락에 이어 뉴욕증시의 3대 지수 모두 하락하면서 국내 증시 투자심리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간밤 뉴욕증시는 다우존스가 0.53%, S&P500 1.17%, 나스닥 2.04% 하락 마감했다.

특히 미국 인공지능(AI) 방산업체 팔란티어는 3분기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는 호실적에도 8% 가까이 급락해 AI와 반도체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이날 국내 증시는 원화 약세 속 외국인의 순환매성 매매 행태가 지수의 방향성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MSCI 한국 증시 ETF는 4.98% 급락한 가운데 MSCI 신흥지수 ETF는 1.83% 하락했다. 코스피 야간 선물은 0.88% 내렸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전날 외국인이 반도체 중심으로 2.5조원을 매도하고 그 외 업종은 매수하는 등 업종 순환매 모습이 특징이었던 만큼 시장의 붕괴보다는 차익 실현 욕구가 강화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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