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엄마가 무슨 잘못을 크게 했냐"..정유라, 최순실 '재심 비용 모금' 호소
파이낸셜뉴스
2025.11.05 13:45
수정 : 2025.11.05 13:4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해 비선 실세로 지목됐던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딸 정유연(개명 전 정유라)씨가 어머니의 재심 비용 마련을 호소했다.
정 씨는 지난 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어머니의 건강 악화를 전하며 재심 접수와 추가 소송 절차, 해외 인권기구 제소 등을 위한 자금 지원을 호소했다.
이어 "재심 비용만 모으면 죽는 소리 하는 게시글 다 내리겠다. 자존심 상하지만 지금 자존심 챙길 때가 아니다"라며 첫째 자녀 명의의 계좌번호를 함께 공개했다.
한편, 정 씨는 전날 올린 게시글에서도 “현재 준비는 다 돼 있고 접수만 하면 되는 상황인데 변호사님들께 변호사 비를 전액 지불하지 못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무조건 제3국의 개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국민의힘에서 도와줘야할 문제라고 생각하는데 아무도 안 도와주는 게 너무 화가 난다. 어머니가 무죄면 박 전 대통령도 무죄다”라고 주장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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