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총장, KF-21 탑승 취임 후 지휘비행 “K-방산 품격 높일 명품 전투기”
파이낸셜뉴스
2025.11.05 14:02
수정 : 2025.11.05 16:32기사원문
1시간가량 상승·선회 등 다양한 기동 실시...
손석락 총장, KF-21의 탁월한 성능 직접 확인
해외 군사외교 등서 KF-21 우수성 홍보 전개
손 총장은 비행시간 2900시간을 축적한 '블랙이글스' 출신 베테랑 조종사로, F-4E, F-15K 등 공군의 주력 기종들을 조종한 경험이 있다.
5일 공군에 따르면 손 총장이 이날 오전 10시 37분쯤 경남 사천기지에서 시험비행조종사인 강주훈 소령과 함께 KF-21에 이륙, 조종 안정성과 항공전자 장비 정확도 등을 점검한 뒤 1시간가량 △상승 △선회 △고속비행 등의 다양한 기동을 실시했다.
손 총장은 "그토록 염원했던 한국형 전투기 KF-21에 탑승하게 되어 감회가 무척 새롭다"라며 "4세대보단 5세대에 가까운 명품 전투기로, 앞으로 각종 국내외 행사에서도 여러 국가가 관심을 가질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KF-21에 장착된 국산 능동 위상배열(AESA) 레이다뿐만 아니라 항공기 가상훈련체계(ETS)를 활용한 중거리 공대공미사일 미티어, 단거리 공대공미사일 AIM-2000 등 가상 무장 운용 상태도 확인했다.
KF-21은 2022년 7월 19일 최초 비행에 성공한 뒤 2024년 6월 25일 최초 양산 계약을 체결, 그해 7월 본격적인 양산에 착수했다. 시험비행과 공군의 수락시험을 마친 뒤 2026년 말부터 전투비행단에 배치될 예정이다. KF-21의 개발이 완료되면 대한민국은 미국, 러시아, 유럽 등에 이어 8번째로 초음속 전투기 독자 개발 국가가 된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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