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틴컴퍼니, 생성형 AI 기반 신발디자인 플랫폼 '슈캐치' 첫 공개

파이낸셜뉴스       2025.11.05 14:52   수정 : 2025.11.05 14:53기사원문
신발산업 디지털 전환 이끄는 '버티컬 AI 솔루션'으로 주목



[파이낸셜뉴스] 슈즈테크 기업 크리스틴컴퍼니(대표 이민봉)는 지난달 27일 부산에서 열린 PFB 2025(패패부산 2025)에서 생성형 AI 기반 신발 디자인 플랫폼 '슈캐치(ShoeCatch)' 베타 버전을 최초 공개하고 시연을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슈캐치'는 크리스틴컴퍼니가 개발한 국내 최초의 산업특화형(Vertical) AI 플랫폼으로 신발의 디자인·제조·브랜딩 과정을 하나의 통합 작업 공간에서 처리할 수 있는 'AI 워크플로우 솔루션'을 제공한다.

디자인, 원가, 제조 데이터를 통합해 '디자인에서 생산까지' 이어지는 논스톱 구조를 구현함으로써 신발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DX) 속도를 한층 높이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전시에서 크리스틴컴퍼니는 부스를 방문한 고객사와 일반 관람객을 대상으로 '슈캐치' 베타 버전 시연을 진행했다.

트렉스타, TKG, 창신, 데상트, 무신사, F&F 등 주요 신발 및 패션 기업 관계자들이 방문해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정식 출시 시 즉시 도입하겠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시연에서는 사용자가 원하는 신발 콘셉트를 프롬프트, 스케치, 이미지 형태로 입력하면, AI가 자동으로 형태·소재·컬러를 제안해 디자인을 완성했고, 완성된 디자인을 가상의 피팅 모델을 통해 신발 착용 이미지를 즉시 생성, 각 브랜드에 적합한 무드보드, 제품 홍보 영상, 웹페이지 등 상세 콘텐츠까지 자동으로 제작하는 기능이 공개돼 현장 참가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현장에 참여한 트렉스타 관계자는 "슈캐치는 전통적인 신발산업의 구조와 생태계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혁신적 솔루션"이라며 "트렉스타의 기술력과 생산 노하우를 크리스틴컴퍼니의 AI 솔루션과 접목해 부산 신발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크리스틴컴퍼니는 '네이버 DAN 2025'의 공식 파트너사로 선정돼 6~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네이버 통합 콘퍼런스 '단25(DAN25)'에 참가한다.

'단25'는 네이버가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기술 콘퍼런스로 AI를 비롯한 최신 기술과 전략을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행사다.

크리스틴컴퍼니는 이번 행사에서 네이버의 주요 투자 파트너사로서 '슈캐치' 서비스를 소개하고 AI 디자인 워크플로우 시연 및 베타 참여 안내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민봉 크리스틴컴퍼니 대표는 "슈캐치는 신발 디자인부터 제조, 브랜딩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산업특화형 AI 플랫폼"이라며 "AI가 단순한 보조 도구를 넘어 창작자이자 생산 주체로 진화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발 산업의 버티컬 AI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크리스틴컴퍼니는 이번 PFB 2025 시연과 DAN 2025 참가를 통해 '슈캐치'가 AI 신발 디자인 산업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내년 1월 CES 출품과 내년 1분기 글로벌 정식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현재 크리스틴컴퍼니는 AI 디자인 기반 신발 제조 플랫폼 '신플(SINPLE)'과 생성형 AI 디자인 툴'슈캐치(ShoeCatch)'를 중심으로 디자인·제조·판매가 연결된 디지털 제조 생태계를 구축 중이다. 'AI 제조 혁신을 통한 신발 산업의 전환'을 비전으로 국내외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AI 디자인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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