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농협 통합RPC 현대화 준공…쌀 가공·포장·저장 확대

연합뉴스       2025.11.05 15:56   수정 : 2025.11.05 15:56기사원문

보성군농협 통합RPC 현대화 준공…쌀 가공·포장·저장 확대

보성농협 통합RPC 시설 현대화 준공 (출처=연합뉴스)


(보성=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전남 보성군농협 통합미곡종합처리장(통합RPC) 시설현대화 준공식이 5일 보성읍 송재로 보성군농협 쌀조합 공동사업법인에서 열렸다.

김영록 전남지사, 김철우 보성군수, 농협RPC전국협의회 문병완 회장, 농림축산식품부 변상문 식량정책관, 농협경제지주 박서홍 대표, 농협중앙회 전남본부 이광일 본부장, 보성군의회 김경열 의장, 이동현·김재철 전남도의원, 회원 농협장과 조합원 등 1천여 명이 참석했다.

시설현대화는 2023년 농식품부 '고품질 쌀 유통 활성화 사업' 공모에 선정되면서 추진된 것으로, 국비 59억 원을 포함해 총 149억 원이 투입됐다.

보성·벌교·득량·북부농협이 함께 참여하는 보성군농협 쌀조합 공동사업법인 RPC의 가공시설 증설과 건조·저장시설 개선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현미와 백미 가공라인이 기존 각 1라인에서 2라인으로 확대됐으며, 포장라인 역시 3라인으로 확충돼 하루 80t 규모의 가공이 가능해졌다.

건조 시설은 기존 20t과 30t급 6기에서 30t 6기로 통합 정비됐고, 저장 능력도 기존 4천700t에서 6천t으로 확대돼 품질 유지와 안정적 원료곡 관리를 할 수 있게 됐다.


또 보성군 전체 건조·저장시설(DSC)과 연계하면 총 1만9천600t의 곡물 저장 체계를 갖추게 돼, 지역 단위의 수매·저장·가공 시스템이 더욱 견고하게 정비된 것으로 평가된다.

보성군은 재배·건조·저장·가공·유통 전 과정의 품질 관리 수준이 향상돼 농가 수매 안정과 농업인 소득 증대는 물론, '녹차미인보성쌀'을 비롯한 지역 쌀 브랜드 경쟁력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전망한다.

김철우 군수는 "지역 농업의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 과정의 품질 관리 체계가 강화된 만큼 보성쌀이 시장에서 정당한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든든한 농업 경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b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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