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수은 행장에 황기연 상임이사

파이낸셜뉴스       2025.11.05 18:07   수정 : 2025.11.05 18:21기사원문
두 번째 내부 출신 발탁

한국수출입은행은 황기연 상임이사(사진)가 제23대 수출입은행장으로 임명됐다고 5일 밝혔다. 전임 윤희성 행장에 이어 두 번째 내부 출신 발탁이다. 수출입은행장은 기획재정부 장관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신임 황 행장은 전북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커이스트(KAIST)에서 경영정보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지난 1990년 수출입은행에 입행해 서비스산업금융부장, 인사부장, 기획부장과 남북협력본부장 등을 거쳐 2023년부터 상임이사로 리스크관리, 디지털금융, 개발금융, 정부수탁기금 업무를 총괄했다.


황 행장은 은행업무 전반에 대한 폭넓은 경험뿐만 아니라 인공지능(AI) 시대에 필요한 식견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소통의 리더십으로 수은 직원들로부터 높은 신망을 얻고 있다.

수은 관계자는 "전임 행장에 이어 내부 출신 인사가 다시 행장으로 임명되면서 그간의 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한미 통상협력 대응, 첨단전략산업 등에 대한 적극적인 금융지원을 통해 국가경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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