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물 절약 시민 대상 상수도 요금 감면 시행
파이낸셜뉴스
2025.11.06 08:32
수정 : 2025.11.06 08:31기사원문
시민들 자발적 절수 참여 감사
절차없이 11월 고지서 자동 적용
【파이낸셜뉴스 강원=김기섭 기자】강릉시가 가뭄 극복을 위해 적극적으로 물 절약에 동참해 준 시민들에게 경제적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상수도 요금을 감면해주기로 했다.
6일 강릉시에 따르면 전년 동기 대비 수도 사용량이 감소한 경우 절감한 사용량에 해당하는 상수도 요금 전액이 감면된다.
감면 제외 대상은 △당월 사용량이 없는 경우(신설 수용가 포함) △이사 정산 △옥내누수 △급수 중지·단수 △업종 변경 등이다.
또한 아파트 등 공동수용가는 하나의 계량기로 요금이 부과돼 세대별 사용량 산정이 불가능함에 따라 관리주체가 자체 기준에 따라 감면하도록 했다.
절감 사용량이 부과 사용량을 초과하는 경우 초과 사용량에 대한 감면금액은 익월 요금에 반영되며 감면금액은 별도 환급되지 않는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물 절약 동참 덕분에 어려운 가뭄 상황을 슬기롭게 이겨낼 수 있었다”며 “이번 요금 감면은 단순한 경제적 보상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 위기를 극복해 낸 강릉 시민 공동체의 따뜻한 결실”이라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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