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토시홀딩스, CES 2026서 사이버보안 부문 혁신상 수상
뉴시스
2025.11.06 08:33
수정 : 2025.11.06 08:33기사원문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사토시홀딩스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릴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 2026에서 회사의 양자보안 드론 플랫폼 'ARGUS-Q™'로 사이버보안(Cybersecurity) 부문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CES 2026은 내년 1월 6일부터 9일까지 4일간 개최될 예정이다. 'AI in Everything, Quantum Everywhere'를 주제로 전 세계 4300여개 기업과 1200개 스타트업이 참가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대한민국이 양자암호내성(PQC) 기술을 실전급 드론 체계에 성공적으로 적용한 사례"라며 "국가 방산·통신 기술이 양자보안 통신 분야에서도 글로벌 수준에 도달했음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성과"라고 말했다.
ARGUS-Q™는 단순한 드론 관제 시스템을 넘어 비가시권·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위험 환경에서 안전하고 정밀한 자율 수색을 가능하게 하는 양자보안 3D 스마트 플랫폼이다. 실시간 영상, 인공지능(AI) 탐지, 다수 드론 군집 제어 기능이 통합돼 재난, 군사, 환경 조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인 임무 수행을 지원한다.
이 시스템의 핵심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으로부터 이전받은 PQC 암호 기술이다. 이를 통해 수십 대의 이기종 AI 드론 간 실시간 자율제어와 데이터 공유를 양자컴퓨터 환경에서도 안전하게 보장하며, 모든 영상·센서·제어 신호는 종단 간 암호화돼 통신 탈취나 변조 없이 운용할 수 있다. 이 보안·분산 제어 기술은 향후 글로벌 드론 관제 보안 표준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사토시홀딩스는 PQC 암호화 기술을 적용해 부품의 원산지와 관계없이 모든 통신 신호를 완전 암호화함으로써 하드웨어 종속과 보안 취약성 리스크를 동시에 해소했다.
회사 관계자는 "PQC 암호화 기술을 통해 한국이 통신 독립성과 보안 주권을 확보하며, '양자보안 기반 글로벌 표준'으로 나아갈 교두보를 마련했다"며 "드론 산업의 표준화, 수출 다변화, 공급망 안보 확보 측면에서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양자보안·AI 자율비행·디지털 트윈 기술을 결합한 ARGUS-Q™ 플랫폼을 중심으로 군사·재난·환경 조사 등 다양한 고부가가치 시장으로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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