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검은 수요일’ 이후 소폭 반등한 10만3000달러선

파이낸셜뉴스       2025.11.06 10:46   수정 : 2025.11.06 10:44기사원문
전일대비 3.07% 오른 10만3000달러선



[파이낸셜뉴스] 비트코인이 6일 10만3000달러선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10만달러선이 붕괴될 정도로 급락한 뒤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영향으로 반등했다.

글로벌 가상자산 정보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10시 기준 전일대비(24시간 기준) 3.07% 오른 10만3000달러선에 거래 중이다.

비트코인은 최근 일주일동안 6.22%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원화마켓에서 1억5400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비교 플랫폼 크라이프라이스 기준 한국 프리미엄은 3.37%다.

비트코인은 전날 9만9000달러선까지 하락했다. 지난 6월 미국의 이란 공격으로 중동 긴장이 고조됐을 당시 9만8000달러선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일시 업무정지)’ 장기화와 AI(인공지능)가 주도하는 주식시장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며 위험자산인 가상자산에 대한 회피심리가 발동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단기적인 조정이라고 판단한 투자자들이 대규모 하락을 저가 매수의 기회로 삼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도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는 공식 SNS 계정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경제 연설에서 “암호화폐가 달러에 가해지는 압력을 덜어준다”며 “미국을 비트코인 초강국이자 세계 암호화폐 수도로 만들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같은 시간 이더리움은 전일대비 5.10% 오른 3404달러선에 거래 중이다. XRP(엑스알피, 리플)는 7.76% 상승한 2.34달러선에 거래되고 있다.

yimsh0214@fnnews.com 임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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