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울산에 1000억 투입 철의장품 가공센터 건설

파이낸셜뉴스       2025.11.06 12:58   수정 : 2025.11.06 12:58기사원문
울산시와 투자협약 체결
이화일반산업단지 내 I-2BL, I-3BL 부지
LNG 가스선 전용 생산지원 기지 기능도
울산지역 외 관련 생산시설 집적화도 추진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HD현대중공업이 1000억원을 투자해 울산 북구에 철의장품 가공센터를 건설한다. 고부가 LNG 운반선 수요 증가에 따른 선제적으로 대응이자, 관련 생산시설을 집적화하려는 전략이다.

HD현대중공업과 울산시는 6일 울산시청에서 가스선 전용 생산지원 기지 및 철의장품 가공센터 건설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두겸 울산시장과 금석호 HD현대중공업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HD현대중공업은 울산 북구 중산동 경제자유구역(이화일반산업단지) 내 I-2BL(2만 9856㎡), I-3BL(5만 7364㎡) 부지에 1000억 원을 투입해 생산지원기지와 철의장품 가공센터를 건설한다.

이번 투자는 세계 LNG 운반선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조선산업의 고부가가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다.

특히 현재 울산권역 외 지역에 산재된 관련 생산시설을 울산권 내로 통합·집적화하려는 전략적 목적도 포함됐다.

울산시와 관리 기관인 울산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10월 산단 준공과 관련 행정 절차를 마무리했으며, 신속한 공장 설립 착공이 가능하도록 인·허가 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울산시는 △미래 에너지 운송 시장 선점 △제조업 기반 첨단화 △조선산업 밸류체인 강화 등 산업 전반의 지속가능성과 혁신성을 동시에 확보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HD현대중공업의 이번 투자는 울산 조선업이 한층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며, “조선업의 경쟁력을 대폭 강화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울산시는 앞으로도 기업 맞춤형 지원체계를 통해 투자 환경을 적극 개선해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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