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기 9개월간 非이민 비자 8만건 대규모 취소 '칼바람'
뉴스1
2025.11.06 10:52
수정 : 2025.11.06 10:52기사원문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으로 복귀한 지난 1월 20일 이후 약 8만 건의 비(非)이민 비자가 취소됐다고 5일(현지시간) 로이터가 미 국무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전체 비자 취소 사례 중 약 1만 6000건은 음주 운전, 약 1만 2000건은 폭행, 약 8000건은 절도와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관계자는 "이 세 가지 범죄가 올해 전체 비자 취소의 거의 절반을 차지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는 출범 이후 광범위한 반(反)이민 정책을 펴는 과정에서 강력한 이민 단속을 전개해 왔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지난 5월 "수백 명, 어쩌면 수천 명에 달하는 사람들의 비자를 취소했고 학생들도 포함돼 있다"며 "이들이 미국의 외교 정책 우선순위에 반하는 활동에 관여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어 지난 8월에는 비자 초과 체류 및 법 위반으로 6000건 이상의 학생 비자가 취소됐으며, 지난달에는 찰리 커크 암살 사건에 대한 소셜미디어상의 발언을 이유로 최소 6명의 비자가 취소됐다.
트럼프 행정부는 팔레스타인을 지지하거나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서 이스라엘의 행동을 비판한 학생비자·영주권 소지자들 역시 추방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올해 국무부가 발령한 지침은 해외 주재 미국 외교관들에게 '미국에 적대적이거나 정치활동 이력이 있는 지원자'들에 대한 경계를 강화하도록 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