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암뱅크와 엄무협약...‘한-말레이시아 금융 플랫폼 구축’
파이낸셜뉴스
2025.11.06 14:04
수정 : 2025.11.06 14:03기사원문
기업금융·무역금융 등 포괄적 협력 체계 강화
공동 비즈니스 창출 추진 현지 진출 韓 기업 지원
400기업에 실질적 금융 지원 네트워크 확보
우리은행과 AmBank는 이번 협약을 통해 △기업금융·무역금융 등 지식 공유 △현지 진출 기업 자문 및 금융 서비스 제공 △기업대출, 송금, 현지 계좌 개설 지원 △양국 진출 희망 기업 공동 마케팅 추진 등 양국 기업의 현지 진출과 사업 활동에 필요한 금융 지원 협력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말레이시아는 400여개 한국 기업이 진출한 주요 교역국이다. 지난달 26일 한국-말레이시아 자유무역협정(FTA) 타결로 한국 기업의 진출 확대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이번 MOU는 진출기업의 금융이용 편의를 제고하는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약은 지난달 27일 한국-말레이시아 정상회의에서 합의된 ‘한국-말레이시아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본격적인 이행을 뒷받침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주말레이시아대사관 여승배 대사는 축사를 통해 “이번 협약은 한국-말레이시아 FTA 타결로 양국 기업진출이 활발해지는 시점에 체결되었다는 점에서 매우 시의적절”하다면서 “우리나라 금융기관의 부재로 금융이용 애로를 겪고 있는 말레이시아 진출기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리은행은 이번 협약이 FTA 타결에 발맞춘 민간 금융협력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고 자평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말레이시아는 한국 기업의 아세안 진출 거점이자 전략적 교역 파트너”라며 “AmBank와의 협력으로 양국 기업이 더 안정적으로 현지 사업을 영위할 금융환경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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