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0원 삼겹살' 파워..평일 아침마저 오픈런 벌어졌다
파이낸셜뉴스
2025.11.06 17:26
수정 : 2025.11.06 17:26기사원문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 개장 전부터 '오픈런' 행렬
삼겹살 990원, 냉장연어 반값...소비자 "고물가라 할인만 기다려"
[파이낸셜뉴스] 6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 롯데마트의 올해 최대 규모 할인행사인 '땡큐절' 2막 첫날인 이날, 개장 전부터 오픈을 기다리는 시민들로 마트 입구가 북적였다. 개장과 동시에 쇼핑카트를 든 고객들은 미리 목표를 정한 듯 일제히 매장 안으로 쏟아져 들어갔다.
주부 등 중장년층 고객들은 신선식품 코너로 몰려들었다.
오픈과 동시에 축산코너에 가장 먼저 도착한 주부 심양은씨(75)는 카트에 돼지고기를 부위별로 여러 팩 담았다. 그는 "돼지고기가 수입산이긴 하지만 많이 싸서 품절될까봐 미리 담아놓고, 친구들에게 소식을 알리기 위해 전화를 돌리고 있다"며 "요즘 돼지고기 가격이 너무 올라서 할인행사 때마다 '오픈런(개장 전 미리 입장을 위해 기다리는 것)'을 한다. 지난번 행사 때에도 10팩 사서 딸이랑 나눠 먹었다"고 말했다.
롯데마트는 이날부터 12일까지 일주일간 '땡큐절' 2주차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냉장연어 및 삼겹살 등 신선식품 반값 할인이 핵심이다. 냉장연어의 경우 노르웨이·칠레산 연어를 대상으로 일주일간 50% 할인 판매를 진행하며, 100g 기준으로 구이용 2750원, 횟감용 2950원으로 올해 최저가에 선보인다. 행사 준비를 위해 30톤 이상의 물량을 항공 직송해 신선도를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축산 코너에서는 '끝돼 삼겹살·목심'이 100g당 990원에 판매됐다. 해당 상품은 올해 축산 상품기획자(MD)가 현지 제조사와 연간 계약을 체결해 물량을 4배 확대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연어와 돼지고기 등 인기 신선식품을 대량 확보해 고객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가격 혜택을 마련했다"며 "2주차에서도 연중 최저가와 최대 물량으로 다시 한 번 '땡 잡는 날'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localplace@fnnews.com 김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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