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케스트라로 연결한 같이교육...여주교육지원청, 같이학교 '음악이 흐르는 학교' 발표회

파이낸셜뉴스       2025.11.06 15:40   수정 : 2025.11.06 16:21기사원문
여주 초·중·고 참여, 학교·학교급 간 '같이학교 교육과정' 운영
임태희 교육감 "같이학교 교육과정, 교육공동체의 아름다운 사례" 평가

【파이낸셜뉴스 여주=장충식 기자】경기도여주교육지원청은 창명여중, 천남초, 점봉초가 함께 '음악이 흐르는 학교' 발표회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발표회는 여주교육지원청의 '같이학교 교육과정' 일환으로, 음악과 예술을 매개로 학교 간 연계를 강화해 학생들의 예술적 감수성을 키우기 위한 자리다.

'같이학교 교육과정'은 여주 지역 초·중·고 학생을 위한 공동교육과정이자 지역 연계형 교육 혁신 모델이다.

관내 32개 학교가 교육활동을 위해 학교시설 및 인적·물적 자원을 공유하며 초등학교 간 5개 과정, 초·중·고 학교급 간 연계 10개 과정 등 총 15개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독서·인문 역량 책 쓰기 프로젝트, 소규모학교 합동 수련회 및 체육대회, 초·중·고 연계 학술제와 봉사활동, 문화예술 오케스트라 활동 등이 있다.

특히 '음악이 흐르는 학교'는 문화예술 같이학교 교육과정의 대표적 프로그램으로, 오케스트라와의 교류를 통해 감성과 지능, 창의력을 키울 수 있도록 운영된다.

현재 점봉초·천남초·창명여중 학생이 함께 음악을 배우고 연주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3개 학교는 1년간 △하모니 빌딩 워크숍 △미니 마스터클래스 △찾아가는 음악회 △학교별 음악회 초청 공연 △합동 공연 및 발표회 △오케스트라 시상식 등 다양한 예술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발표회에는 인근 학교 학생 200여명, 학부모 300여명이 참석해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문화예술 축제로 열렸다.


3개교 학생들은 그동안 준비해 온 합주와 공연을 다양하게 선보여 참석자들로부터 뜨거운 호응과 박수를 받았다.

창명여자중학교 학산관에서 열린 발표회에 참석한 임태희 교육감은 "같이학교 교육과정은 학교 간 경계를 넘어 학생들이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여주만의 미래형 교육 모델"이라며 "음악이 흐르는 학교는 예술을 통해 학생의 마음을 잇고, 학교와 지역을 연결하는 교육공동체의 아름다운 사례"라고 말했다.

경기도 여주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같이학교 교육과정' 운영을 확대해 학교 간 통합적이며 연속적인 교육 경험 제공에 힘쓰고, 내실 있는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적극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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