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지기 매니저 배신 충격에도…성시경, 9일 무대 예정대로 등장
뉴스1
2025.11.06 16:21
수정 : 2025.11.06 16:21기사원문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십수 년 동안 함께 일해온 매니저에게 배신당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성시경이 팬들을 위해 무대에 오른다.
6일 성시경 측 관계자는 오는 9일 진행되는 2025 인천공항 스카이페스티벌과 관련, 뉴스1에 "성시경이 예정대로 공연에 출연한다"라고 밝혔다. 이 무대는 이미 예정됐던 팬들과 약속인 만큼, 성시경은 아픔을 딛고 무대에 오를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성시경 역시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렸다. 성시경은 "사실 저에겐 최근 몇 개월이 참으로 괴롭고 견디기 힘든 시간의 연속이었어요, 믿고 아끼고 가족처럼 생각했던 사람에게 믿음이 깨지는 일을 경험하는 건 데뷔 25년 처음 있는 일도 아니지만 이 나이 먹고도 쉬운일 아니더라고요"라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 "사람들에게 걱정을 끼치기도 망가져 버리기도 싫어서 일상을 유지하려 노력하고 괜찮은 척 애썼지만, 유튜브나 예정된 공연 스케줄을 소화하면서 몸도 마음도 목소리도 많이 상했다는 걸 느끼게 되었어요"라며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자신 있게 '괜찮다'라고 말할 수 있는 상태가 되고 싶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언제나 그랬듯 이 또한 지나갈 거고, 더 늦지 않게 알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려 해요, 잘 지나갈 수 있게 최선을 다해보겠습니다, 다시 한번 미안하고 죄송합니다"라고 전했다.
이후 성시경은 쉬이 일정을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 일단 유튜브 콘텐츠 업로드를 한 주 미뤘다. 4일 성시경 공식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는 "이번 주 유튜브 한주만 쉴게요, 미안합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성시경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매주 '부를텐데', '먹을 텐데', '레시피' 등의 콘텐츠를 업로드 해왔다. 하지만 최근 발생한 이슈로 인해 방송을 한 주 쉬어가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매해 진행하던 콘서트 역시 개최 여부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성시경은 앞서 올린 심경글에서 "연말 공연 공지가 늦어져서 죄송합니다, 솔직히 이 상황 속에서 정말 무대에 설 수 있을지 서야 하는지를 계속해서 자문하고 있었어요, 늦어도 이번 주 내에 결정해서 공지 올릴게요"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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