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발라도 메마른 느낌" 40대 이후 피부 노화… 콜라겐 재생 유도 시술 등 도움

파이낸셜뉴스       2025.11.06 18:15   수정 : 2025.11.06 18:15기사원문



"예전엔 아무것도 안 발라도 피부가 탱탱했는데, 요즘은 아무리 발라도 메마른 느낌이에요." 최근 진료실에서 40대 이후 중년 여성 환자분들께 자주 듣는 말이다.

이는 환절기 단순 건조함이 아니라 피부 깊은 곳에서 벌어지는 생각보다 복잡한 변화다. 이러한 경우 대부분 직접적인 원인은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의 급감인 경우가 많다.

여성호르몬이 줄어들면 피부의 지질층 형성이 약화되고 이는 '피부 장벽 붕괴 → 수분 손실 증가 → 잔주름 심화 → 탄력 저하'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만든다.

젊은 시절 큰 피부 고민이 없었더라도 갱년기 전후 급격한 건조감과 탄력 저하로 피부 노화가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

여성호르몬은 피부 수분 유지, 콜라겐 생성, 탄력 유지 등 피부 구조 전반에 영향을 준다. 노화가 시작되면 특히 눈가 주름, 턱선 처짐, 피부 톤 저하 등 눈에 띄는 변화가 나타난다.

최근 피부과에서는 이러한 중년 피부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개인별 슬로우 에이징 전략을 제안하고 있다.

피부 진단을 바탕으로 콜라겐 재생을 유도하는 에너지 기반 장비(HIFU, RF 등)를 적용하고, 스킨부스터 주사 치료를 통해 진피층에 필요한 성분을 직접 공급해 피부 재생을 돕는 방법이 사용된다.

20~30대에 아름답고 윤기 있던 피부도 중년에 접어들면서 거칠고 탄력이 떨어지면 거울 보는 시간이 부담스러워질 수 있다. 그러나 젊음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계획하고 관리하는 '자산'이다. 피부 또한 마찬가지다.
이제는 단순히 건조함을 보충하는 단계를 넘어 생애주기에 따른 피부 변화를 이해하고 전략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지금은 피부과 전문의와 함께 내 피부 상태를 정확히 진단하고, 필요한 치료와 관리를 설계해야 할 시기다.

나이에 따라 달라지는 피부의 언어를 이해하고 지금부터 천천히 대응해 나간다면, 중년 이후에도 빛나는 피부와 아름다운 얼굴을 충분히 유지할 수 있다.

이정훈

서울리거피부과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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