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키징 디자인·배송 지원… 한진, SNS 마켓 진출

인플루언서 커머스 시장 정조준
제조 브랜드와 협업 기회 마련도

한진이 인플루언서 커머스 시장을 위한 맞춤형 물류 솔루션 '원스타(사진)'를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원스타는 글로벌 쇼핑 트렌드의 중심으로 떠오른 인플루언서의 잠재력에 주목, 브랜드 론칭을 꿈꾸는 인플루언서에게 최적의 물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최근 인플루언서를 기반으로 한 커머스 시장은 K브랜드의 탄생 경로로 자리잡고 있다.

글로벌 영상 플랫폼의 쇼핑 관련 국내 총거래액(GMV)은 올해 5000억원에서 오는 2028년 6조7000억원 규모로 13.4배 성장이 예상된다. 글로벌 인플루언서 마케팅 시장 또한 올해 46조5000억원으로, 최근 5년간 236% 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진은 인플루언서 커머스가 국내 유통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자 글로벌 K브랜드의 출발점으로 보고 있다. 이에 자사 물류 인프라와 네트워크는 기반으로 유망 브랜드의 성장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원스타는 특히 창업 초기 인플루언서의 물류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사업자등록번호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증만으로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고, 별도 계약 절차 없이 회원 가입만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라이브커머스 등 트래픽 집중이 발생하는 인플루언서의 판매 패턴에 맞춰 물류 효율을 극대화했다.

원스타 풀필먼트 서비스로 빠른 배송과 고객 경험도 강화했다.

수도권 거점 풀필먼트를 통해 빠른 주문 및 배송을 지원하고 '뷰티박스'나 '간식박스' 등 브랜드 콘셉트에 맞춘 맞춤형 패키징 설계도 제공한다.

한진은 '원스타 매칭'을 통해 인플루언서와 제조 브랜드 간 협업의 장도 마련한다. 인플루언서가 원스타에 가입하면 제공한 프로필 정보를 기반으로 제조업 기반 한진 화주들과의 협업 기회를 연결한다.

신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