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쿠폰 효과’ 편의점업계 실적 훈풍

파이낸셜뉴스       2025.11.06 18:19   수정 : 2025.11.06 18:19기사원문
CU·GS25 3분기 영업익 증가
PB 등 강화해 수익성 확대

부진을 겪던 편의점 업계가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효과에 힘입어 3·4분기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6일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올해 3·4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9% 2조4623억원, 영업이익은 7.1% 늘어난 97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누적 기준 매출은 6조7689억원(4.4%), 영업이익은 1897억원(-5.2%)이다.

GS25 역시 3·4분기 매출이 6.1% 증가한 2조4485억원, 영업이익은 16.7% 늘어난 851억원을 기록했다.

고물가와 온라인 채널 강세 등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에 맞춘 대규모 프로모션이 객단가 상승을 견인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편의점 업종은 소비쿠폰이 지급된 7~9월 동안 3개월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7월 3.9%, 8월 1.1%, 9월 0.9%의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쿠폰 사용 가능 업종의 매출이 지급 직후 6주간 평균 4.93% 늘었다고 분석했다.

쿠폰 지급 효과와 더불어 점포 경쟁력 강화 전략 및 자체브랜드(PB) 등 차별화 상품도 실적 개선에 일조했다.
CU는 중대형 점포 비중 확대와 양질의 신규점 출점을 지속하며 점포 경쟁력을 강화하고, GS25는 우량 입지 중심의 '스크랩앤빌드(입지 개선형 점포 전환)' 전략으로 수익성을 끌어올렸다.

또 CU는 가성비 PB와 지식재산권(IP) 협업 상품 중심으로, GS25는 서울우유 디저트, '케이팝 데몬 헌 터스' 협업상품 등 히트 상품으로 고객 유입을 늘렸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양질의 신규점 개점을 지속하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는 등 점포 경쟁력을 강화해 중장기적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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