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지 코앞에 두고 증인채택 결렬..野 “대기 쇼”

파이낸셜뉴스       2025.11.06 18:59   수정 : 2025.11.06 18:5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국회 운영위원회 대통령실 국정감사가 김현지 제1부속실장 증인 출석 여부를 둘러싼 여야 충돌로 채워졌다. 이재명 대통령 지시로 김 실장은 국회 경내 대기 중이지만, 여야 추가 협의에서도 끝내 증인 채택이 결렬됐다.

6일 운영위 국감은 김 실장 증인 채택 불발 문제로 오전에 여야가 물리적 충돌까지 빚으면서 늦게 시작됐다.

논란이 거세지면서 대통령실은 이 대통령이 국회 존중 차원에서 김 실장에게 경내 대기를 지시했다고 공지했다. 이에 따라 오후에 여야 추가 협의가 이뤄졌지만 결국 결렬됐다.

운영위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간사인 문진석·유상범 의원에 따르면, 김 실장 경내 대기가 알려진 데 따라 일반증인 채택 협의를 했지만 그에 따른 추가 증인 채택 문제가 불거지며 합의에 다다르지 못했다.

문 의원은 “김 실장 증인 출석 협의가 안 돼 정진석(전 대통령비서실장), 김태효(전 국가안보실 1차장), 김성훈(전 대통령경호처 차장), 윤재순(전 대통령실 총무비서관) 등 (전임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 핵심인물들도 (증인 채택) 합의가 안됐다”며 “지금 와서 김 실장만 증인 채택하는 건 비례원칙에 맞지 않는다”고 반발했다.

이 같은 문제제기에 국민의힘에서는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 인사들은 김 실장과 달리 경내에 대기하고 있지 않아 현실적으로 출석이 불가하다고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대통령실과 민주당이 손발을 맞춰 김 실장이 대기만 하도록 만든 것이라고 반박했다.

서지영 국민의힘 의원은 “대통령이 국회를 존중하는 듯 김 실장을 대기하라고 했다면 ‘지시 쇼’를 한 것으로 보이고, 김 실장은 종일 대기했다는 ‘대기 쇼’를 한 것으로 보인다. 여당은 ‘거부 쇼’를 벌인다”며 “지금이라도 본인 의지로 나오라”고 촉구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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