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지방선거서 한국계 약 10명 당선, 한인 2·3세대 약진
파이낸셜뉴스
2025.11.07 06:23
수정 : 2025.11.07 06:2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미국 지방선거에서 약 10명의 한국계 인사가 주(州) 의회와 시·카운티 의회 의원 등으로 당선되며 한인 정치력의 확산세를 보여줬다.
미주한인유권자연대(KAGC)에 따르면 지난 4일(현지시간) 버지니아·뉴저지·뉴욕 등 일부 지역에서 치러진 선거 결과, 버지니아주 주의회 하원 제8지구에서는 아이린 신 의원(민주), 뉴저지주 주하원 37선거구에서는 엘렌 박 의원(민주)이 각각 승리했다. 두 의원 모두 이번 당선으로 3선에 성공했다.
뉴저지주에서도 한인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팰리세이즈파크 의회에서는 크리스토퍼 곽(민주), 포트리 의회에서는 피터 서(민주)가 각각 당선됐다. 잉글우드클립스 의회 선거에서는 태호 리(공화)가 당선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운티 단위에서는 워싱턴주 킹카운티 의회에서 한인 모친을 둔 스테파니 페인이, 뉴욕주 낫소카운티 의회에서 줄리 진이 각각 승리했다. 또 뉴욕주 퀸즈 민사법원 판사 선거에서는 이브 조 길러건(민주) 변호사가 당선됐다.
KAGC는 "이번 결과는 한인 유권자들이 풀뿌리 정치 참여를 통해 주류 사회에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특히 차세대 한인 정치인의 진입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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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fnnews.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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