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쾌적한 환경 조성 박차…악취민원 1576건 해결
파이낸셜뉴스
2025.11.07 11:48
수정 : 2025.11.07 11:4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익산=강인 기자】 전북 익산시가 현장 중심 민원 처리로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에 힘을 쏟고 있다.
익산시는 올해 '24시간 악취상황실'을 운영해 1576건의 악취 민원을 처리했다고 7일 밝혔다.
이 기간 야간 51건을 포함해 총 115건의 시료포집을 실시했으며, 악취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한 7개 사업장에는 조업정지와 개선명령 등으로 시설 개선과 악취 저감을 유도했다.
민원 유형별로는 △축산악취 1206건(77%) △산단 악취 252건(16%) △기타 118건(7%)으로 집계됐다.
축산악취는 축사나 가축 분뇨 재활용시설을 중심으로 주요 사업장을 선정하고, 감시반 2명이 상시 순찰을 실시해 악취 발생 시 즉시 저감조치를 시행했다. 산업단지 지역은 야간 조업장 점검과 악취측정차량·모니터링 시스템을 병행해 지역별 맞춤형 감시체계를 구축했다.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김제시, 완주군과 함께 악취저감 상설협의체도 출범했다. 협의체를 통해 정책 자문과 현장 대응 등 상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실질적인 악취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익산시는 상대적으로 악취 민원이 적게 발생하는 동절기(11~4월)에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자정까지, 주말에는 오후 2시부터 10시까지 탄력적으로 악취상황실을 운영한다.
익산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악취 감시 활동을 통해 시민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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