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3분기 영업이익 개선...전년比 7.3% 증가
파이낸셜뉴스
2025.11.07 14:30
수정 : 2025.11.07 14:2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신세계는 3·4분기 연결 기준 총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한 2조 8143억원, 영업이익은 68억원 늘어난 998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사업 부문별로는 백화점 사업이 공간 혁신과 새로운 고객 경험 제안 등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3·4분기 총매출액 1조711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
㈜신세계는 "지난해 착수한 강남점 식품관 리뉴얼을 올해 8월 완료하며 업계 최대 규모이자 차별화된 식품관을 선보였다"며 "본점, 강남점, 센텀시티, 대구신세계 등 주요 점포의 해외패션·패션 카테고리 역시 새 단장하며 공간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디에프 등 연결 자회사들도 선방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3분기 매출액 3104억원으로 4.9% 늘었고, 영업손실은 20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특히 코스메틱 부문에서는 16.7% 증가한 111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계절적 비수기로 꼽히는 3분기에 코스메틱 매출액이 1000억원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세계디에프는 매출액 5388억원으로 14.2% 늘었고, 영업손실은 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6억원 개선됐다.
성수기 시즌 출입국객 수 증가로 매출이 지난해보다 늘었으며, 영업이익도 송객 수수료 개선 등 비용 효율화 노력을 통해 큰 폭으로 개선됐다.
신세계센트럴은 호텔 등 임대 수익 증가로 매출액이 3.9% 늘어난 981억원, 영업이익은 17억원 증가한 276억원을 기록했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은 매출액 846억원으로 9.9% 늘었고, 영업이익은 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억원 증가했다.
블루핏 등 자체 패션 상품과 관계사 연계 상품, 뷰티·건강 장르의 실적 호조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신세계까사는 매출액 639억원으로 6.9% 줄었고, 영업손실 4억원을 기록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장기화되는 건설·부동산 경기 침체 속에서 신규 입주 물량 축소 등으로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소폭 줄었으며, 환율 변동으로 인한 자재값 상승이 영업손실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본업 경쟁력을 강화해왔다"며 "향후 꾸준한 혁신과 인천공항 DF2 반납, '자주' 사업 재편 등 사별 경쟁력 강화 노력을 통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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