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혼 선언 후에도 이외수 돌본 전영자씨 별세
파이낸셜뉴스
2025.11.08 14:00
수정 : 2025.11.08 14:23기사원문
강원도 춘천 자택서, 향년 72세
2018년 별거, 2019년 졸혼 선언
남편 뇌출혈로 쓰러지자 병간호
전씨가 지난 7일 오전 10시경 강원도 춘천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유족 측이 8일 밝혔다. 향년 72세. 빈소는 춘천 호반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10일 오전 6시30분, 장지는 경춘공원묘원이다.
전씨는 이씨와 지난 2018년 말 별거에 들어갔고, 2019년 ‘졸혼(卒婚)’을 선언했다. 당시 전씨는 “건강이 나빠지면서 여러 생각이 들었고, 남편이 이혼을 원치 않아 졸혼으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2020년 3월 이씨가 뇌출혈로 쓰러지자 졸혼 종료를 선언했고 남편 곁을 지키며 병간호에 매진했다. 2022년 이씨가 세상을 떠난 뒤에는 춘천에서 홀로 생활한 것으로 전해졌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