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E173 도하 전속계약 소송에 日 매니지먼트사 "법적 대응"

뉴스1       2025.11.08 14:28   수정 : 2025.11.08 14:28기사원문

보이그룹 BAE173 도하 ⓒ News1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보이그룹 BAE173 도하(21·본명 나규민)가 소속사 포켓돌스튜디오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 부존재 확인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그룹의 일본 매니지먼트사가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8일 지난 5년간 BAE173의 일본 활동을 전담해온 매니지먼트사인 브로시스는 공식입장을 내고 "최근 BAE173 멤버 도하가 소속사 포켓돌스튜디오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 부존재 확인 소송 및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라며 "이로 인해 현재 일본 내 진행 중인 BAE173 관련 사업에 직접적인 피해가 발생하고 있으며 일본 현지 협력사 및 공연 관계사로부터도 신뢰 훼손에 따른 계약상 불이익 통보가 이어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이와 같은 상황을 매우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법적 절차를 통해 사실관계를 명확히 하고 정당한 계약상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법적 대응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브로시스는 "아직 어린 나이에 사회 초년생으로서 시행착오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은 이해하지만, 더 이상 일본 내 공연과 일정에 차질을 빚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라며 "나머지 멤버들에게 피해를 주는 행위를 중단하고, 현명하게 판단하여 원만히 복귀해 함께 활동을 이어가길 진심으로 바란다"라고 했다.

또한 "브로시스는 그룹의 안정적인 활동을 위해 계약상의 의무를 끝까지 성실히 이행할 것이며, 도하 또한 아티스트로서의 책임을 다해주길 바란다"라며 "현재 BAE173의 일본 투어 및 공연 일정은 변동 없이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다, 다른 멤버들은 팬 여러분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모든 일정을 성실히 수행하며 최선을 다해 공연에 임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최근 도하는 정산 문제, 회사의 재정 악화, 활동 일방 중단, 신뢰 관계 파괴 등의 이유로 포켓돌스튜디오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부존재확인 소송 및 효력정지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이후 6일 도하는 SNS에 글을 올리고 "내가 감당하기에는 너무나도 큰 불합리함이 있었다, 내 의지와는 다르게 회사의 일방적인 결정으로 예정된 활동을 이어갈 수 없게 됐다, 이에 많이 고민했지만 결국 내릴 수밖에 없는 결정을 내렸다"라고 했다.

이후 포켓돌스튜디오는 지난 7일 도하의 주장에 반박했다.
정산서 제공 관련 주장에 대해 소속사는 "BAE173 멤버들에게 분기별 정산서를 이메일로 송부하고 있다, 도하 역시 동일하게 정산서를 수령해왔고 2025년 4월 보호자 측으로부터 메일 주소 변경 요청을 받은 사실이 있다"라며 "다만 담당자 퇴사 등의 인력 공백으로 인해 정산서가 즉시 발송되지 못했고 이후 정산 검수 절차를 거쳐 10월에 정산서를 최종 전달하였다, 이는 고의적 누락이 아닌 행정적 착오로 인한 지연"이라고 설명했다.

도하의 활동 중단에 대해서는 "일방적인 조치가 아닌 불성실한 태도, 현장 내 돌발행동 등 누적된 사유로 인한 판단이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스태프 및 관계자들이 도하의 언행이나 태도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다는 내용이 다수 접수됐다"라며 "이를 뒷받침하는 문자 메시지, 메신저 등 객관적인 증빙 자료를 모두 확보하여 법원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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