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명 중 190명 베꼈다…연세대 뒤집은 집단커닝, 분노한 교수 "0점"
뉴스1
2025.11.09 12:36
수정 : 2025.11.09 19:51기사원문
(서울=뉴스1) 유채연 기자 = 연세대학교 한 수업 중간고사에서 여러 학생이 부정행위를 한 정황이 발견돼 논란이 일고 있다. 정원 600명인 수업에서 최대 190명이 부정행위를 저질렀다는 의혹도 일각에서는 제기 중이다.
9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연세대 신촌캠퍼스에서 진행되는 '자연어처리(NLP)와 챗GPT' 수업의 담당 교수는 최근 '학생들의 부정행위가 다수 발견됐다'면서 적발된 학생들의 시험 점수를 0점으로 처리하겠다고 알렸다.
앞서 지난달 30일 연세대 재학생임을 인증한 후 가입할 수 있는 대학생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는 '에브리타임 서버는 압수수색할 일 없으니 양심껏 투표해 보자'는 취지의 투표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190명이 '치팅했다'고 답한 반면 166명은 '직접 풀었다'고 투표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해당 수업 정원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190명가량이 부정행위를 저지른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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