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대장동·대북송금 검찰 수사, 국정조사·청문회·상설특검"
파이낸셜뉴스
2025.11.09 14:00
수정 : 2025.11.09 14:0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9일 "대장동·대북송금 검찰 수사에 대한 국정조사와 청문회, 상설특검 등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의 항소 포기 결정을 두고 검찰 내부 반발이 이어지는 것과 관련, "조직적인 항명에 가담한 관련자 모두에게 단호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반면에 수사팀과 일부 검사들은 항소 자제를 부당한 지시라며 왜곡하고 있다"며 "이는 공직자로서 본분을 잃은 명백한 항명"이라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검찰은) 대통령을 겨냥한 조작 수사와 거짓 진술 강요, 억지 기소를 벌였고, 재판에서 패하자 반성은커녕 항명으로 맞서고 있다"며 "법무부는 즉시 감찰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민주당은 결단하겠다. 검찰권 남용과 조작 기소 진상을 국민 앞에 낱낱이 밝히겠다"며 "조작 수사, 정치 검찰 시대를 끝내겠다"고 했다.
특히 김 원내대표는 "개인적으로는 상설특검으로 바로 가고 싶지만 (야당) 본인들이 이 핑계 저 핑계를 댈 테니, 당 대표께 이거(국정조사) 해서 철저히 규명하자고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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