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동절기 대비 전국 건설현장 안전점검 착수
파이낸셜뉴스
2025.11.10 11:00
수정 : 2025.11.10 11:00기사원문
12개 기관 1300여명 투입
안전관리 위반 시 엄정 조치
[파이낸셜뉴스] 국토교통부가 겨울철을 앞두고 전국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안전점검에 나선다.
국토부는 11일부터 12월 22일까지 30일간(주말·공휴일 제외) 동절기 대비 건설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점검에는 국토부와 지방국토청, 산하기관 등 12개 기관이 참여하며, 총 1300여명의 인원이 투입된다.
국토부는 전문성과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외부 전문가가 점검에 참여하고, 고용노동부와 합동점검도 추진한다. 특히 올해 3·4분기 사망사고가 발생한 건설사가 시공 중인 현장과 굴착공사가 진행 중인 현장에 대해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산하기관이 자체 점검 중인 현장은 국토부가 무작위로 확인 점검한다.
부실시공이나 안전·품질관리 미흡 등 위반사항이 적발될 경우 벌점과 과태료 부과 등 관련 법령에 따라 예외 없이 엄정 조치할 계획이다.
국토부 김태병 기술안전정책관은 "관행적으로 간과하는 작은 부실이 겹쳐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번 점검이 건설현장의 안전사고 예방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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