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셧다운 여파에 항공편 2200편 취소…"추수감사절엔 하늘길 멈출 수도"
뉴시스
2025.11.10 07:58
수정 : 2025.11.10 07:58기사원문
일요일 하루 2200편 결항·7200편 지연 교통장관 "급여 중단에 관제사 이탈 심화…전국 항공 교통 마비" 경고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미 교통부가 연방정부 셧다운(업무 일시 중단)이 추수감사절까지 이어질 경우 "전국 항공 교통이 사실상 멈춰설 수 있다"고 경고한 가운데, 9일(현지 시간) 미국 내 항공편 약 2200편 취소됐다.
AP통신에 따르면 연방항공청(FAA)이 지난주 일부 항공관제사들이 한 달 가까이 급여를 받지 못해 근무를 포기하자 지난 7일 전국 40개 주요 공항에서 운항 제한 조치를 시행했으며, 조치가 사흘째에 접어들면서 결항과 지연이 점점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숀 더피 미국 교통부 장관 이날 폭스뉴스 '선데이' 인터뷰에서 "셧다운이 지속되면 추가 감편이 불가피하며, 특히 관제사들이 두 번째 급여를 받지 못하게 되면 최대 20%까지 감축해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급여가 끊긴 기간이 일어질수록 더 많은 관제사들이 출근을 포기하고 있다"며 "추수감사절 무렵에는 전국 항공 교통이 사실상 정체 상태에 빠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더피 장관은 "일부 비행기만 이륙·착륙하고 수천 편이 취소될 것"이라며 "대혼란과 분노가 일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 항공사 단체 에어라인스 포 아메리카에 따르면, 셧다운이 시작된 이후 항공관제 인력 부족으로 인한 지연 시간이 지난 9일 하루에만 3000시간을 넘겨 최악을 기록했으며, 전체 지연 시간의 71%가 관제 인력 부족 때문이었다. 이 단체는 셧다운이 시작된 10월 1일부터 11월 7일까지 항공관제사 부족으로 인해 400만 명 이상의 승객이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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