셧다운 종식 기대, 세계증시 일제 랠리…코스피 3.3% 최고상승률

뉴스1       2025.11.10 14:09   수정 : 2025.11.10 14:09기사원문

10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코스닥 지수와 달러·원 환율이 나오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38.11포인트(0.96%) 오른 3991.87로 출발했다. 2025.11.10/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10일 글로벌 증시는 미국 행정부 셧다운의 종식 기대로 일제히 랠리하고 있다.

9일(현지 시각) 미국 상원은 최장기간인 40일간의 셧다운을 종식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법안에 합의했다.

이로 인해 나스닥 선물이 1.2%, S&P500 선물은 0.7%, 다우 선물은 0.2% 각각 상승하고 있다.

유로스톡스 50 선물과 독일 닥스 선물도 각각 1% 이상 상승하고 있고, 영국의 FTSE 선물도 0.85% 상승하고 있다.

MSCI의 일본 외 아시아 태평양 주식 지수는 1% 상승하고 있다. 특히 한국의 코스피는 3.23%급등, 아증시에서 최고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리서치 업체 삭소의 수석 투자 전략가 차루 차나나는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시장은 단기적으로 안도감을 누릴 수 있지만 명확한 해결책이 나올 때까지 변동성은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상원이 법안을 통과시키더라도 법안은 여전히 하원의 승인을 받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해야 한다.
이 과정은 며칠이 걸릴 전망이다.

차나나는 "일단 증시에는 호재이지만, 미국 역사상 가장 긴 셧다운으로 인한 성장 타격을 되돌리지는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케빈 해셋 백악관 경제보좌관은 “셧다운 장기화로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마이너스가 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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