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5 부동산 대책 발표, 규제 지역 지정 비껴간 평택 ‘화양지구’
파이낸셜뉴스
2025.11.11 08:57
수정 : 2025.11.11 08:57기사원문
정부의 연이은 부동산 규제 강화로 서울 및 수도권 핵심지역의 주택시장에 제약이 커지면서, 규제를 피한 일부 비규제지역으로 수요가 확산되고 있다. 특히 평택 등지에서 실거래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신흥 주거지로 주목받는 화양지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정부는 지난 6월 27일과 9월 7일에 걸쳐 대출 규제와 공급 확대책을 연달아 발표하며, 부동산 시장 과열 차단에 나섰다.
조정지역 내에서는 무주택자 및 일부 1주택자의 LTV가 70%에서 40%로 줄었고, DTI도 40%로 제한됐다. 다주택자에 대해선 취득세·양도세 중과, 분양권 전매 제한, 청약 재당첨 제한 등의 규제가 적용된다.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는 실거주 요건도 강화되며, 투자 목적의 매입은 사실상 어려워졌다.
이처럼 규제가 집중된 서울 및 인접 도시를 벗어난 지역으로 수요가 옮겨가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경기 화성 동탄의 ‘동탄역롯데캐슬’ 전용 84㎡는 지난달 16억 9000만 원에 거래되며 한 달 전 최고가를 갱신했고, 평택 고덕국제신도시 ‘제일풍경채2차에듀’ 전용 84㎡도 7억 원에 거래돼, 2년 전보다 40%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비규제지역인 평택 화양지구 내 신규 분양 단지에도 시장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민간개발사업으로 조성 중인 화양지구는 최근 입주가 본격화되며 신흥 주거벨트로 부상하고 있다.
㈜신영화양지구개발피에프브이가 공급 중인 ‘신영지웰 평택화양’은 전용 84㎡ 단일면적으로 구성된 999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해당 단지는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중형 평형으로 구성됐으며, 4억 원대 중반의 분양가를 제시해 지역 내 유사 단지 대비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계약 조건도 실수요자를 겨냥한 혜택을 적용하고 있다. 1차 계약금 500만 원, 중도금 무이자, 계약 축하금 500만 원 제공 등 자금 부담을 줄이는 방식이다. 일부 가구는 계약 후 전매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입지 여건도 주목된다. 단지 바로 앞에 초등학교가 예정돼 있으며, 중심상업지구와 공공청사, 종합병원이 도보권 내 조성될 계획이다. 홈플러스, 기존 송담지구 생활 인프라도 인접해 있다. 커뮤니티 시설은 건식사우나, 풋살장, 다목적체육관, 작은도서관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계획돼 있다.
신영지웰 평택화양의 견본주택은 경기도 평택시 안중읍 송담리 일원에 위치해 있다. 입주는 2027년 4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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