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식 "지방공항 14개 중 9개 적자…중앙·지방 비용분담 개선안 보고하라"

뉴시스       2025.11.10 14:22   수정 : 2025.11.10 14:22기사원문
"지방정부, 공항 운영 책임 부담 안 해…수익성 개선책 마련하라"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국무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11.0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인천공항을 제외한 지방공항 14개 중 9개가 적자인 상황을 지적하며 10일 "지방공항이 지방정부의 책임성을 전제로 추진될 수 있도록 중앙과 지방정부 간 비용분담 개선방안을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강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대통령실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말했다.

지난해 김해·제주·김포·청주·대구공항을 제외한 9개 공항이 적자를 기록한 데 따른 것이다. 이 중 무안공항의 적자 규모가 195억원으로 가장 컸다.

이에 강 비서실장은 "지방정부가 공항 개설로 인한 혜택은 누리지만 건설이나 운영 과정에서 책임은 부담하지 않는다"며 "관계부처와 협의해 현재 운영 중인 지방공항의 수익성을 개선할 방안을 마련하라"고 당부했다.

고속도로 휴게소 불만에 대한 대책도 주문했다.


이날 회의에서 강 비서실장은 40%에 달하는 고속도로 휴게소 입점 업체들의 높은 수수료, 도로공사 퇴직자들의 휴게소 운영에 개입하는 '전관예우' 사례 등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도로공사 산하 공공기관 직영휴게소를 확대하는 등 고속도로 휴게소 운영구조를 근본적으로 개편하고 고속도로 휴게소가 새로운 관광상품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줄 것을 관계 부처에 강조했다.

아울러 강 비서실장은 농업인이 농작업 도중 목숨을 잃는 사례가 산업재해 사망의 3배에 달해 시급한 대책이 필요하다거나, 지난 5년 간 지자체 관사가 140곳 이상 늘었고 세금 1000억원 이상이 쓰였다는 등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지적들은 정부가 아프게 받아들여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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