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환 "사업 실패 8억 빚 갚기 위해 홈쇼핑 시작…한 달 100개 소화"
뉴스1
2025.11.10 16:21
수정 : 2025.11.10 16:21기사원문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코미디언 염경환이 홈쇼핑 출연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10일 오후 8시 10분에 방송되는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 식탁'에는 염경환이 요리 연구가 이혜정과 코미디언 김지혜를 초대해 MC 박경림과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담긴다.
그래서 빚을 갚기 위해 홈쇼핑 출연을 시작했다는 염경환은 홈쇼핑 생방송 중 겪은 당황스러운 일화를 공개하며 음료에 들어간 왕파리를 태연하게 갈아 마셨던 일화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한 달에 100여 개의 방송을 소화해 낸다는 염경환은 자신의 일정을 감당할 수 있는 매니저가 없어 자칭 인간 내비게이션이 되어 혼자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다고 얘기했다. 또한 차가 망가질 때를 대비해 2대의 차량을 번갈아 운전하고, 주 5일은 집에 들어가지 못하고 홈쇼핑 회사 근처에서 잔다고도 밝혔다.
그런 그의 인기를 실감하듯 녹화 도중에도 홈쇼핑 섭외 전화가 쉴 새 없이 걸려 와 절친들의 부러움을 샀다. '힘들지 않냐?'는 질문에 염경환은 "과거에는 이보다 더 힘든 적도 있었기에 내공이 쌓인 것 같다"라고 털어놓으며, 방송 일이 없던 시절 아내와 함께 1년간 소형 승합차를 몰고 여의도에서 넥타이, 양말, 벨트를 팔았던 경험을 고백했다.
염경환은 "혼자였으면 안 했을 일이지만, 가정이 생기니 창피하지 않았다"라고 전해 가장으로서 남다른 책임감을 드러냈다. 또한 힘든 시기에도 묵묵히 곁을 지켜준 아내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해 현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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