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앤씨인터내셔널, 3분기 매출 소폭 늘어..."미국·중국 성장"

파이낸셜뉴스       2025.11.10 18:05   수정 : 2025.11.10 17:4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화장품 ODM(연구·개발·생산) 기업 씨앤씨인터내셔널은 올해 3·4분기 연결 기준 매출 754억원, 영업이익 69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2.8% 감소했다.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한 해외 사업의 확대가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전체 매출에서 48.5% 비중을 차지하는 국내 매출은 366억원으로 10.2% 감소했지만 해외 매출은 388억원으로 16.2% 증가했다. 창사 이래 처음으로 해외 매출 비중이 국내를 넘어선 것으로, 단기적 회복을 넘어 구조적 개선을 이뤘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지역별로 미주·유럽 매출은 311억원(41.3%)으로 17.8% 성장했다. 특히 미국 매출은 271억원으로 22.3% 늘었고, 중국 법인 매출은 40억원으로 102.3% 증가했다.

제품별로는 립 제품 매출이 526억원(69.7%)으로 신제품 출시 효과에 힘입어 6.6% 늘었다. 베이스 제품은 126억원(16.8%)으로 30.2% 성장했으며, 아이 메이크업은 94억원(12.5%)으로 34.7% 감소했다. 스킨케어 제품을 포함한 기타 제품군은 8억원으로 9.3% 증가했다.


씨앤씨인터내셔널은 올해를 '스킨케어 포트폴리오 확장의 원년'으로 삼고 글로벌 고객사와의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4·4분기에는 글로벌 매스 브랜드 납품과 신제형 양산을 본격화해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씨앤씨인터내셔널 관계자는 " 비중 확대와 카테고리 경쟁력 강화를 기반으로 내실 있는 성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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