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인도 관세 곧 낮아질수도.. 러시아 석유구매 많이 줄였다"

파이낸셜뉴스       2025.11.11 16:25   수정 : 2025.11.11 16:25기사원문





【뉴델리(인도)=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미국과 인도가 무역협상에서 갈등을 빚고 있는 도덜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인도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곧 낮출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해 관련 협상이 진전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11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양국이 공정한 무역 합의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발언은 인도의 러시아산 원유 거래를 둘러싼 갈등 상황에서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도가 모스크바와의 에너지 거래 때문에 높은 관세를 부과 받았다"고 설명하며 "인도가 최근 러시아산 석유 구매를 상당히 줄였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또 “러시아 석유 때문에 인도에 대한 관세가 매우 높았다. 그런데 이제 인도가 러시아 석유 거래를 상당히 줄였다. 우리는 곧 관세를 낮출 것이다. 언젠가 반드시 낮출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8월 인도의 러시아 에너지 거래를 문제삼아 인도산 수입품 관세를 50%로 두 배 인상한 바 있다. 이후 미국은 인도와 무역 협상을 지속적으로 진행하면서 인도의 모스크바와의 원유 거래에 대해 지속적으로 압박해왔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직접 자신에게 이를 약속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praghya@fnnews.com 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