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엣젯항공, 올 동남아 최고 항공사 선정

[파이낸셜뉴스] 비엣젯항공은 글로벌 브랜드 평가기관 브랜드 파이낸스(Brand Finance)로부터 ‘2025년 동남아 최고의 항공사이자 베트남 내 최고의 항공사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비엣젯항공은 올해 싱가포르항공, 타이항공, 말레이시아항공 등과 함께 아세안 ‘6대 최고 항공사’로 이름을 올린 바 있다.

비엣젯항공은 10여 년 전 한국-베트남 첫 항공편 운항을 시작한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왔다.

한국-베트남 노선은 현재 전체 노선 중 가장 크고 활발한 국제 시장으로 확고히 자리 잡았다. 서울, 부산, 대구에서 호찌민, 하노이, 다낭, 나트랑, 푸꾸옥, 하이퐁을 연결하는 12개 직항 노선을 운영한다.

비엣젯항공의 올해 1~9월 누적 매출은 5조2329억동(약 2조8900억원), 총이익 6724억동(약 372억원), 세전이익 1987억동(약 11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8% 증가했다.

시가총액은 지난 7일 기준 약 10조5300억동(약 5조8300억원)이다. 현재 130대의 항공기를 보유한 비엣젯항공은 170개 이상의 노선을 운항하며 아시아태평양 전역에서 누적 2억5000만명이 넘는 승객을 실어 나르고 있다.

비엣젯항공의 호 응옥 옌 프엉(Ho Ngoc Yen Phuong) 부사장 겸 CFO는 “지속적인 브랜드 가치 성장은 고객과 투자자, 글로벌 파트너들이 보내준 신뢰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노선과 합리적인 운임, 편리한 서비스를 통해 승객들에게 더욱 편안한 여행 경험을 제공하고, 베트남 항공 산업의 가치와 위상을 세계 무대에서 한층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mail] 강구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