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식 추기경, 손석희 만나 새 교황 레오 14세와 일화 전한다…'질문들3' 출연
뉴스1
2025.11.11 15:21
수정 : 2025.11.11 15:21기사원문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로마교황청 유흥식 추기경이 손석희를 만난다.
11일 MBC '손석희의 질문들3' 오는 12일 오후 9시 방송되는 마지막회에서 유흥식 추기경이 출연한다고 밝혔다.
마지막 손님은 로마교황청의 유일한 한국인 추기경인 유흥식 성직자부 장관이다.
유 추기경은 1년에 한 번 있는 휴가를 맞아 고국으로 돌아와 '질문들'의 초청에 응했다. 그가 풀어놓은 이야기들은 한국 현대사와 가톨릭의 관계를 요약한다. 특히 이제 거의 1년이 다 되어가는 지난해 12월 3일의 계엄령 선포와 탄핵까지 이어지는 과정을 로마 교황청에서 지켜보던 뒷얘기도 풀어놓는다.
최근 녹화에서는 늘 첨예한 이슈인 교회의 정치 개입에 대한 유 추기경의 진단도 풀어졌다. '문제는 권력과 돈을 위한 개입'이라며, 그게 아닌 '인간의 진정한 삶에 대한 진지한 개입이라면 그것을 부정적으로 볼 수 없다'는 의견을 풀어냈다는 전언이다.
이외에도 프란치스코 전 교황과의 인연과 새로운 교황인 레오 14세와 위아랫방을 쓰는 뒷얘기, 그리고 이제껏 몰랐던 콘클라베 이야기까지 교황청의 크고 작은 일화들도 귀를 솔깃하게 만들 예정이다.
'손석희의 질문들'은 3개의 시즌을 이어오는 동안 숱한 화제를 뿌려왔다. MBC를 떠나 JTBC 뉴스를 이끌었던 손석희(현 교토 리쓰메이칸대 객원교수)가 오랜만에 고향으로 돌아와 진행을 맡았다.
손석희는 "시즌3까지 오는 동안 개인적으로는 고향인 MBC로 돌아와 방송할 수 있었다는 것이 행운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무엇보다도 '질문들'은 공중파에는 이제 유일한 정통 토크쇼이고, 예능 위주의 자극적인 내용이 아니어도 시청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다는 것, 오랜만에 거실 텔레비전 앞에 가족들이 모일 수 있었다는 것 등으로 보람을 느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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